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보거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면
목이 뻐근하고 뒷목이 묵직한 느낌이 들 때가 많을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한 피로나 근육 긴장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거나 저린 느낌까지 동반된다면 ‘목디스크(경추 추간판 탈출증)’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는 단순한 거북목 증후군이나 일시적인 근육 뭉침과는 다르며,
척추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추간판)가 손상되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질환이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어깨, 팔, 손까지 저림 증상이 진행될 수 있으며, 심하면 근력 약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그렇다면, 목디스크의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이며, 단순한 피로와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1. 목이 뻐근하고 저린다? 단순한 피로가 아닌 ‘목디스크’ 신호일 수도 있다
▶ 1) 지속적인 목 뻐근함과 뒷목 통증
-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앉아 있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목이 뻐근한 증상을 경험한다.
- 하지만, 쉬어도 회복되지 않고, 반복적으로 뻐근함과 뻣뻣한 느낌이 든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닐 가능성이 크다.
- 특히, 자고 일어난 후에도 목이 뻐근하고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하다면 ‘목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다.
▶ 2) 어깨와 팔로 퍼지는 저림과 감각 이상
- 목디스크가 진행되면, 신경이 눌리면서 어깨와 팔까지 저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 처음에는 단순한 뻐근함으로 시작하지만, 점점 팔이 묵직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느낌이 든다면 신경 압박이 심해지고 있다는 신호다.
- 특히, 손끝까지 저리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목디스크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일 수 있다.
2. 목디스크가 심해지면 나타나는 주요 증상들
▶ 1) 팔과 손의 감각이 둔해지고, 힘이 빠지는 느낌
- 목디스크가 진행되면서 신경이 더 눌리게 되면, 팔과 손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 예를 들어, 컵을 들거나 젓가락을 사용할 때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거나, 손에 힘이 빠져 물건을 자주 떨어뜨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 이러한 증상은 단순한 피로나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이 압박받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빠른 진료가 필요하다.
▶ 2) 두통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 목디스크가 진행되면 머리로 가는 혈류가 원활하지 않아 두통과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 특히, 목을 뒤로 젖히거나 오랫동안 고개를 숙이고 있으면 두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 만약 평소보다 두통이 잦고, 어지러움이나 귀울림(이명)이 동반된다면 목디스크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3. 목디스크와 단순한 거북목 증후군은 어떻게 다를까?
▶ 1) 단순한 거북목 증후군은 통증이 있지만 신경 압박 증상은 없다
- 거북목 증후군은 잘못된 자세로 인해 목이 앞으로 나오면서 근육에 부담이 쌓이는 증상이다.
- 하지만, 거북목 증후군은 신경을 직접적으로 압박하지 않기 때문에 팔이나 손 저림 같은 증상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 2) 목디스크는 신경 압박으로 인해 저림, 감각 이상이 동반된다
- 목디스크는 추간판이 튀어나오면서 신경을 눌러 팔과 손까지 저린 증상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 단순한 뻐근함이 아니라 감각이 둔해지거나 힘이 빠지는 느낌이 있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4. 목디스크를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
▶ 1) 올바른 자세 유지가 가장 중요
-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이나 잘못된 자세가 목디스크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
- 컴퓨터를 사용할 때 모니터는 눈높이와 맞추고, 목을 앞으로 내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고개를 숙이지 않고 눈높이에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2) 목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으로 디스크 부담 줄이기
- 목 주변 근육이 약해지면 디스크에 가해지는 부담이 증가하므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대표적인 운동으로는 목 돌리기, 어깨 스트레칭, 등 근육 강화 운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