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K2 전차의 실전 성능이 폴란드 북동부 국경 지역에서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60톤이 넘는 중장비 전차들이 진흙과 늪지대 앞에서 멈춰선 반면 K2는 '땅굴처럼 파고드는' 민첩함으로 지형 제약을 상쇄하며 NATO 고위 지휘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혹한·진흙·지뢰지대에서도 살아남은 기동력폴란드·벨라루스 국경에서 '스몰렌스크 관문'으로 불리는 황무지 지형은 진흙 습지 호수 등으로 이루어져 있어 기존 전차들이 극도로 제한적인 활동밖에 못 했다는 게 현지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제9 브라니에보 기갑기병여단이 도입한 K2는 첫 훈련 후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Dragon-24 훈련에서 K2가 하이드로뉴매틱 서스펜션을 이용해 낮은 언덕 뒤 포탑만 노출시키고 3km 거리의 표적을 적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