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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성 있는건가?" 인도네시아가 발표한 계획에 '놀란 이유' 있었다

healthyfood000 2025. 7. 11. 15:02

인도네시아의 이중 도입 선언, 현실 가능성은 낮다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KF‑21 ‘보라매’와 터키의 5세대 전투기 KAAN을 각각 48대씩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전투기 도입 계획이지만 실제 이행 가능성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KF‑21의 경우 기존 협정에서 분담 비율을 대폭 낮췄으며 대금은 현금이 아닌 팜오일이나 커피 같은 물물교환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외환 사정과 국가 신용도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단순 조립 이상의 기술 이전은 이뤄지지 않는다

KF‑21의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는 단순 조립과 동체 부품 제조에 그치고 있다 핵심 기술은 모두 한국이 보유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는 기술 이전 없이 값싼 인력만 제공하고 있는 실정이다

인도네시아는 이같은 구조에 불만을 품고 튀르키예와 KAAN 전투기 협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KAAN 역시 아직 개발 완료 이전의 시험기 상태에 불과하다


KAAN은 개발 불확실성이 크다

KAAN 전투기는 튀르키예가 독자 개발 중인 5세대 스텔스 전투기로 설계되었지만 아직 양산은커녕 시험비행 단계에 머물러 있다 초기형은 미국산 F110 엔진을 사용하지만 이후 자국산 엔진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의 기술적 난관이 예고된다 실제로 5세대 전투기 개발은 미국, 중국, 러시아 등 극소수 국가만이 성공한 고난도 사업으로 튀르키예의 완성 가능성은 여전히 미지수다


운용 효율성과 비용 부담이 문제다

KF‑21과 KAAN 두 기종을 동시에 운용한다는 것은 조종사 훈련, 부품 수급, 정비 체계가 이원화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유지비용의 급증과 작전 효율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들 전투기는 서로 체계가 전혀 다르고 개발 시점도 상이하기 때문에 통합 운용의 시너지는 거의 기대할 수 없는 구조다


전략적 줄타기의 결과는 양손 실속 없는 선택일 수 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협정을 통해 방산 외교의 성과를 과시하고 싶어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어느 쪽도 잡지 못할 수 있다 KF‑21의 분담금 축소와 KAAN의 개발 미비는 이미 이러한 불확실성을 보여준다

싱가포르의 F‑35 실전배치 사례와 비교하면 숫자상의 전력 확대가 반드시 전투력 향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번 결정은 냉철한 전략보다는 정치적 계산과 체면 유지용 선택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