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무려 2조원 규모" 2028년까지 공군에 '이것' 40대 양산! 전력 극대화

healthyfood000 2025. 7. 11. 13:47

KF‑21 40대 양산 계약 완료, 공군 전력화 청신호

한국형 전투기 KF‑21의 양산 계약이 모두 완료되면서 공군의 전력화 계획이 본격화되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KF‑21 전투기 20대와 후속 군수지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총 2조 3900억 원으로, 이번 체결로 2028년까지 총 40대 양산 계획이 완결되었다. 방위사업청은 작년 3월 최초 양산계획을 승인하고 6월 1차 20대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잔여 계약을 통해 KF‑21의 본격적인 군 투입 기반이 완성된 셈이다. KF‑21은 노후화된 F‑4와 F‑5 전투기를 대체할 차세대 4.5세대 전투기로서 국방력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항공산업 생태계와 지역경제의 새로운 전환점

이번 KF‑21 사업에는 약 600여 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하면서 국내 항공산업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엔진, 전자장비, 항공기 구조물 등 각 분야의 업체들이 양산에 참여함으로써 기술 역량을 축적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항공산업의 수직 계열화를 넘어 공급망 다변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긍정적인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KAI 관계자는 “KF‑21 개발은 항공산업의 도약을 상징하는 성과”라며 “관계기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첫 양산 계약을 완수했다”고 밝혔다. KF‑21 전력화는 단순한 무기 확보를 넘어 국가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조원 규모 엔진 공급 주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F‑21에 장착될 F414 엔진 80여 대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규모는 6232억 원이며, 지난해 체결한 5562억 원까지 포함하면 총 1조1794억 원 규모다. 이 엔진은 미국 GE에서 설계한 F414 계열로 KF‑21의 고속 기동성과 장거리 작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공급 기한은 2028년 12월까지로 설정되어 있어 KAI의 전투기 생산 일정과 긴밀히 연계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지보수 부품과 군수지원도 병행 공급하며 공군의 장기적 운용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국내 엔진 기술의 비약적 성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

AESA 레이다 공급 계약으로 전투기 성능 극대화

한화시스템은 방사청과 AESA 레이다 잔여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전투기 전장 능력을 뒷받침하게 됐다. 계약 규모는 1248억 원으로, 레이다는 ‘전투기의 눈’이라 불리는 핵심 장비다. AESA는 공중, 지상, 해상 표적을 동시에 탐지·추적할 수 있는 다기능 레이다로, 현대 공중전의 필수 요소다.

한화시스템은 향후 KF‑21 후속 양산에서도 AESA 레이다 공급을 지속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장비는 전투기 상황인식 능력과 적기 요격 성능을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국내 방산 전자 기술의 정수가 집약된 제품으로 실전에서의 효과가 기대된다.

2026년 체계개발 완료 예정, 실전 투입도 임박

KF‑21은 2026년 체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현재 시제기 시험 비행과 무장통합 작업이 병행되고 있다. 이후 공군 실전 배치를 위한 작전 운용 시험과 성능 검증이 이어질 예정이다. 2026년 하반기부터는 실제 부대 배치를 통한 운용훈련이 시작되며 2028년까지 40대가 인도된다. 이 전투기는 향후 KF‑21 2차 양산과 수출형 개발로도 확장될 수 있어 파급 효과는 더욱 클 전망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와 협력 기반도 유지되고 있어 동남아 수출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KF‑21은 단순한 무기체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항공기술 독립과 방산 자주화의 결실이라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