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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위험 우울증보다 무려 7배 높다 "이 질환" 뭐길래?

shortstory11 2025. 2. 28. 10:03

 

정신 건강 문제는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이슈다.
그중에서도 성격장애(Personality Disorder)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이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울증보다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할 위험이 7.7배 더 높다

충격적인 결과가 발표되었다.

 

그러나 성격장애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낮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성격장애란 무엇이며, 왜 극단적 선택 위험이 높은 것일까?
또한, 치료에 대한 무관심이 왜 문제인지 알아보자.


1. 성격장애란 무엇인가?

 

▶ 1) 성격장애는 단순한 성격 문제가 아니다

  • 성격장애는 일반적인 성격 특성이 병적으로 고착화된 정신 질환을 의미한다.
  • 이는 단순히 내성적이거나 고집이 센 정도가 아니라, 사회적 기능과 대인관계, 감정 조절 등에 지속적인 어려움을 겪는 심리적 상태를 말한다.

 

▶ 2) 대표적인 성격장애 유형

성격장애는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A군(편집성, 분열형, 분열성 성격장애)

  • 타인에 대한 극도의 불신, 사회적 고립, 감정적 냉담함을 특징으로 한다.

B군(반사회적, 경계성, 자기애성, 연극성 성격장애)

  • 감정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이며, 불안정한 인간관계를 보인다.
  • 특히, **경계성 성격장애(Borderline Personality Disorder, BPD)**는 자해나 극단적 선택 위험이 높다.

C군(강박성, 회피성, 의존성 성격장애)

  • 불안이 강하고, 대인관계에서 지나치게 의존적이거나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보인다.

2. 성격장애가 극단적 선택 위험을 높이는 이유

 

▶ 1)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충동성 증가

  •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감정 조절 능력이 낮고,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이 있다.
  • 특히, B군 성격장애(경계성 성격장애, 반사회적 성격장애 등)는 극단적인 감정 변화와 함께 자해 행동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 연구에 따르면, 경계성 성격장애 환자의 70% 이상이 자해 행동을 경험하며, 10% 이상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다.

 

▶ 2) 우울증과 불안장애 동반 가능성

  • 성격장애는 단독으로 나타나기보다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와 함께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 이로 인해 심리적 고통이 가중되고, 장기적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 특히, 자기 자신에 대한 왜곡된 인식이 강하고, 대인관계에서 반복적인 실패를 경험하는 경우 더 큰 좌절감을 느낀다.

3. 성격장애 치료에 대한 무관심이 문제다

 

▶ 1) 성격장애는 치료가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 많은 사람들이 성격장애를 단순한 성격적 특성으로 오해하고, 치료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 그러나 성격장애는 적절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정신 질환이며, 방치할 경우 삶의 질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 특히, 성격장애 환자는 치료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가족과 주변인의 역할이 중요하다.

 

▶ 2) 치료율이 낮고, 접근성이 부족하다

  • 연구에 따르면, 성격장애 환자 중 정신과 치료를 받는 비율은 20% 미만에 불과하다.
  • 이는 우울증(약 50%)이나 불안장애(약 40%)보다 훨씬 낮은 수치이며, 치료의 필요성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큰 경우가 많다.
  • 또한, 정신과 진료에 대한 사회적 편견도 성격장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낮추는 요인 중 하나다.